나이키 에어 맥스 운동화로 가볍게 운동 중
앞자리 숫자가 3에서 4로 바뀌고 나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건강해야 하고 싶은 것도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이 먹고 즐겁게 보낼텐데 말이다. 젊었을 땐 몰랐던 걸 한살, 한살 나이를 먹고 보니 이제 알겠다. 건강은 아플 때 관리하려고 하면 늦다고 한다. 건강할 때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흡수도 되고, 면역력도 좋아진다는데 아프고 난 뒤에 먹는 건 아픈 세포에 영양분을 주는 셈이라고 하니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할 거 같다. 가족력을 고혈압이 있고, 암환자로 세상을 등진 분들도 많고, 예민한 성격 탓에 위장도 좋지 못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깊은 잠도 못자고,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아침엔 더욱 일어나기 힘들어진다.
낮에 자꾸 움직여서 몸을 피곤하게 하면 밤에 숙면도 취할 수 있고, 건강해진다는데 요즘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보니 외출하기가 쉽지 않았다. 돈 안들이고 건강을 챙기는 방법으로는 걷는 거 만큼 세상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 없다고 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말초신경증이 있어서 손과 발 끝의 저림 증상이 있다보니 더 걷기가 싫어진다. 그런 나를 위해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 편한 신발을 하나 사 주었다. 이쁜 내 아이들. 엄마는 너무 행복하구나.
남편이 나이키 신발만 신는데, 에어 맥스가 편하다고 강력 추천했다. 에어 제품은 계단 다닐 때 모서리 부분 밟으면 에어가 잘 터지니 조심해서 신어야 오래 신는다. 그것만 빼면 좋다고.. 현재 뉴발란스 운동화 신고 있는데 남편 말처럼 휠씬 착용감이 좋다. 발등이 높아서 한치수 크게 신었는데 발볼도 편하고 쿠션감이 정말 좋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야외 공원이 크게 있는데 대부분 4~5시쯤 나가서 걷고 온다. 마스크를 쓰고 아무생각 없이 걷고 있노라면 어느새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숨이 찬다. 처음에 집을 나서기 전이 가장 힘들다. 추운 밖에 나가기 싫고, 너무 귀찮은데, 아이들이 건강 챙기라며 사준 신발을 보면 게으른 내가 너무 밉다. 그래서 심하게 비가 오지 않는 한 목도리 동여 매고, 완전무장 후 집을 나선다.
하루에도 몇 십번씩 코로나 확진자 문자가 올 때면 더 나가기 싫지만 확실히 나가서 걷기 운동을 하고 온 날은 몸이 조금 가볍다는 걸 느낀다. 하루를 빼 먹으면 몸이 편할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마음은 좋지 않다. 그리고 확실히 그 다음날 일어나기가 힘들고 몸이 힘듦을 느낀다. 부모님도 고혈압으로 약을 드시는 중이신데, 1시간씩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고혈압 약을 한알씩 한알씩 줄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초기단계라고, 곧 약을 끊어도 되겠다고 병원에서 말했다 한다. 그만큼 좋은 유산소 운동이 걷기인가 부다. 나도 꾸준히 관리하고 운동하면 괜찮아지겠지. 얼마 남지 않는 내년엔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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